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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유아의 언어발달

by bvayz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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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언어발달은 분명한 단계를 거친다. Piaget는 언어출현 이전에 인지능력이 발달한다고 했도 감각 운동기에 생기는 도식이 언어의 기초를 이루기 때문에 도식이 잘 발달되어야 언어발달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유아의 언어 인지능력 발달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유아의 언어발달 인지능력

생후 12개월 이전의 유아는 울음, 옹알이, 웃음 등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시기로 언어 전기에 해당된다. 12~17개월은 첫 단어 시기로서 자신이 수행하는 행동과 관련된 말과 관찰하기 쉬운 단어 즉 유아가 늘상 보고 접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말을 먼저 배운다. 18개월은 자기 자신을 물체와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할 줄 알고 타인의 행동을 보고 예측도 가능하다. 이 때 언어의 능력은 50개 정도의 단어를 습득할 수 있다. 24개월 이후에는 인지 발달 단계 중 전조작기에 해당하며 상징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 언어 그림으로 사고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사물에서 실제 사물을 생각할 수 있고 과거 이야기나 언어의 명칭을 붙여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유아들에게 있어 자기 중심적 사고라는 인지 능력 특징이 나타나는데 이 사고의 언어는 유아들이 다른 사람의 관점이나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고가 자기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어 의사소통을 위한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형태이다. 이러한 언어 형태에는 반복하는 언어, 독백 등이 있다. Piaget는 유아가 7~8세 정도가 되어야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난 진정한 의미의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고 보고 있다. 언어장애 아동들은 종합적인 언어 이해력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전형적인 언어기술을 가진 그들의 또래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이해를 못한 것 뿐 아니라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서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Piaget의 유아 언어 인지능력 발달단계를 배경으로 언어장애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구어의 결여

아동이 언어를 이해하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자발어는 물론 언어 모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것은 구어의 결여로 볼 수 있다. Piaget에 의하면 유아가 18개월이 되면 50개 정도의 단어를 습득할 수 있다고 하였다. 발음이나 어휘상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과 적절한 의사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말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로서 특히 자폐 아동들에게서 나타나는 반향어나 혼잣말, 광고 외우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정신지체나 청각장애 혹은 기타 여러 발달장애와 함께 수반되는 경우와 언어자극이 부족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경우로 이들은 언어 발달 단계를 정상적으로 거치기는 하지만 보통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느리게 발달되어 가는 경우를 말한다. 언어발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가다가 중도에 어떤 사고나 질병, 심리적 충격에 의해 혹은 청각이나 두뇌 기능의 손상 등으로 언어발달이 멈춰 버린 경우를 말한다.

의사소통 장애의 원인

의사소통 장애의 원인에는 그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이 있지만 대략 기질적 원인, 기능적 원인, 심리적 원인 및 관련 원인, 환경요인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두뇌 및 신경 손상, 구개파열, 호흡기관 손상, 청각장애, 치열의 엇맞물림, 입과 얼굴의 기형 등 신체적 결함, 후두절제 등 다양한 원인이 밝혀지고 있다. 정상적인 적응행동과 정상적인 언어기제를 가지고도 조음장애와 음성장애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아동의 언어생활 환경 안에서 또래나 성인의 언어를 모방함으로써 나타날 수도 있고 발달이 지연된 신경체제나 조음기관의 부적절한 결과일 수도 있다. 말더듬에 관한 연구를 볼 때 부모가 아동의 말더듬에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데 존슨은 예외 없이 최초에는 문제의 핵심이 어머니에게 있다고 했으며 반 리퍼는 그의 저서 말더듬이 치료법의 결론을 부모상담으로 했다. 대부분의 연구들이 낮은 사회 경제적 계층에 있는 아동들의 언어기능이 지체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Bereiter와 Engelman은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학전 아동들은 어휘, 문장 길이, 문법적인 구조 등에서 결함이 있다고 하였다. 사회 경제적 계층이 낮은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아동의 언어 학습을 촉진시키는 언어자극을 줄 기회가 거의 없다. 훌륭한 언어 모델과 언어 자극은 아동들의 어휘를 확장하고 배운 문장을 연습하는데 도움이 된다. 

의사소통 장애아의 교육 및 지도방법

의사소통 장애아동의 언어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동의 현재 언어수준 및 언어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 평가 작업이다. 현재의 언어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그 아동에게 맞는 단계를 지도할 내용을 결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어 평가 도구에는 공식검사 도구 및 비공식 검사 도구가 있는데 우리 나라 아동들의 언어 평가를 위한 표준화된 공식검사  도구는 충분히 개발되어 있지 않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 언어 임상가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는 평가도구는 다음과 같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그림 어휘력 검사는 이해 어휘의 표준화된 검사로 미국의 PPVT를 토대로 우리말에 맞게 만든 검사도구이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언어이해 인지력 검사는 이해하고 있는 기본적인 인지 언어 개념을 평가하는 표준화 검사도구이다. 그림자음 검사는 낱말 수준의 조음검사 도구이다. 의문사 검사는 의문사의 이해 및 표현에 관한 비공식 검사도구이다. KDLS는 문법 형태소 및 구문구조에 관한 검사도구이다.

 

개별지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언어의 각 영역별로 아동에게 필요한 단계를 결정하여 지도 계획을 짜는 일이다. 위에서 제시한 언어평가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지도내용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어휘력을 키워주기 위한 방법으로 표현 어휘보다는 이해어휘를 중심으로 학습한다. 한 가지 주제에 포함할 수 있는 여러 어휘들을 묶어서 학습한다.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단서를 충분히 활용한다. 순서대로 진행되는 일을 실제로 행하면서 표현하도록 한다. 명사뿐만 아니라 동사의 활용을 충분히 하도록 한다. 특히 단순언어장애 아동의 경우, 낱말의 숨은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만화, 비디오 등의 활용이 효과적이다. 반복적인 어휘연습이 가능한 그림책들을 적극 활용한다. 공간개념, 수개념, 시간개념 등의 의미를 포함하는 어휘는 각 개념들을 기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재미있는 과제를 통해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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